올 한 해 여러 시련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거한 우리는 모든 것을 합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성장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신약성경 디모 데전서 6장에 보면,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시 일어나 새로운 해로 걸어가라 고 촉구합니다. 특히 피하라, 따르라, 싸우라고 하는 이 세 가지 동사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피하라’입니다. 이는 '달아나라', 즉 '나쁜 상황에서 빠져나오라'는 뜻입니다. 나를 부 패하게 하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것들에서 달아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무 엇을 피해야 할까요? 돈과 음행과 우상을 피하라고 하십니다. 돈을 사랑하면 믿음에서 떠나 근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 음행과 우상은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자기 욕망을 앉히 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따르라’입니다. 이를 위해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사람이 따라야 할 여섯 가지를 제 시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올바른 행동을 하는 삶,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자기를 희생하고 남에게 관용을 베푸는 삶, 시 험과 고통 중에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넘어서는 삶, 성령의 지배 아래 사는 겸손한 삶입니다.​

끝으로, ‘싸우라’입니다. 이 말은 혹 믿음의 길을 가다가 넘어져도 일어나 계속 나아가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전신갑주를 입고 세상과 육신과 마귀의 시험과 싸워 이겨야 합니다. 세상 의 사상과 세속주의를 본받지 않고, 주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육신에 사로잡히지 않고 성령 안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이제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피하라, 따르라, 싸우라’에 최선을 다함 으로써 주님과 동행하는 새해를 소망해 봅니다. Happy new year!​